고령층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 지원
스타트업 간담회·중소 금융 상품 개발
스타트업 간담회·중소 금융 상품 개발
하나금융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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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에 발맞춰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벤처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생산적 금융이란 부동산 담보대출 등에서 벗어나 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엔젤로보틱스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패키지, 고령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 지원과 연계 금융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모색했다. 신보는 지난 10일 서울 금천구 인터엑스 AX연구소에서 AI 스타트업 대표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보가 AI 산업 육성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담은 ‘AI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신보는 AI 등 첨단사업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제도를 신설·개편하고, 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보증제도도 마련한다.
신용보증기금이 AI 스타트업 대표와 유관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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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도 생산적금융을 위해 여러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신뢰’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보호·보안 등 디지털 신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금융지주와 은행·생명·손해보험 등 계열사 집행간부들이 모여 생산적 금융 현황과 활성화·추진 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 제조업체인 소공인 전용 보험 상품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방안 등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상권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거나 퇴직 인력을 재활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KB금융그룹은 수원도시재단, 한국데이터뱅크와 협력해 수원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데이터 분석,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수원시 전체 상권의 소상공인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 직원들이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 여러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았던 인력들로 구성해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위한 금융 컨설팅은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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