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 이어 '빌보드200'에서도 1위
싱어롱 인기·디럭스 음반 재발매 영향
수록곡 '골든', 4주째 싱글 1위 이어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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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주요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수록곡 '골든(Golden)'이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꿰찬 것이다.

미국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데헌' OST 앨범이 사브리나 카펜터의 '맨즈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를 제치고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케데헌' OST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 8위에 진입한 이후 7주간 2위를 기록하다가 이번 주 처음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엔칸토' 이후 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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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케데헌'의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이 미국 전역에서 열린 '싱어롱 상영 행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싱어롱 상영은 관객들이 영화 OST를 자유롭게 따라 부르면서 즐기는 방식의 영화 상영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럭스 버전 음반 재발매로 앨범 판매량도, 스트리밍 횟수도 늘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및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반영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케데헌' OST 앨범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2만8,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OST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골든(Golden)'의 인기도 시들지 않고 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통산 4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