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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하락했지만"…'환율 효과'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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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 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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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올라감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5.21(2020년=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7월 6개월 만에 상승한 수입물가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9.39달러로 전월대비 2.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중간재와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5%, 0.7%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주요 품목 중에선 커피(13.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프로판가스(-8.6%), 제트유(-8.9%) 등의 수입물가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127.73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가 1.1% 올랐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2.0%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2.2% 올랐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3.8% 하락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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