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씨가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자신이 장동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건 오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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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냈던 김용태 의원은 장동혁 대표에게 전한길 씨 등 극단적 유튜버와 관계를 끊는 것이 당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극단적으로 가는 건 옳지 않다며 (진보 유튜버) 김어준 씨를 우리 당도 저도 많이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김어준은 안 된다'며 김어준 씨는 비판하면서 보수의 극단적인 유튜버는 가능하다는 논리는 참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극단적 유튜버를 끊어내는 것이 국민의힘이 정상화되는 길이다"며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땐 선거 전략상 그렇게 했더라도 이제 대표가 됐으니 그런 극단적인 유튜버들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극단적 유뷰버들을 끊어내고 국민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당으로 가겠다고 선언해야 김어준 씨 같은 분들을 비판해도 저희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는 것.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는 '우리는 관군, 전한길 씨는 의병이다'고 했다"고 묻자 김 의원은 "장 대표가 전당대회 때 전한길 씨 도움을 받았기에 끊고 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당 대표라면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며 "대여 투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으로 그러려면 (전한길 씨와 같은) 유튜버를 끊고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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