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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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장동혁 당대표를 본받을 것을 권했다.
장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즉각 국회법사위원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나 의원도 법사위 간사 요구를 거두고 법사위원도 사임하라고 요구한 것.
박 전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검찰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된 나경원 의원에게 징역 2년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나경원 의원 1심은 무려 6년이나 진행되고 있음에도 나 의원은 '재판을 지연시킨 건 민주당'이라고 했다"며 "참 재미있는 분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2024년 10월 선거법으로 기소되자 '기소된 사람이 법사위에 있는 건 부적절하다'며 스스로 사보임을 요구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경원 의원은 지금 법사위에 있으면 안 되고 간사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장동혁 대표가 세운 원칙으로 장 대표 충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나경원 의원은 간사직을 하겠다는 시도를 중지하고 법사위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해 10월 11일 재산을 축소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지자 "그동안 우리가 재판받는 사람은 법사위에서 나가라고 민주당에 요구해 왔던 만큼 나도 법사위에서 빠지겠다"며 사보임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1월 21일 선거법 위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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