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곽상언, 유튜브 방송 향해 “비공식적 정치권력 휘두르는 육식 공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씨.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정치 유튜브 방송을 겨냥해 “견제 받지 않고 비난 받지 않는 제3의 언론권력이 되어 비공식적 정치권력을 휘두르는 육식 공룡으로 행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튜브 방송·언론은 제도권 언론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정치 유튜브의 역기능은 원래의 순기능을 이미 압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가졌던 정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라며 “몇몇 정치 유튜브는 단순히 정치적 의견 개진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적 의제를 자의적으로 설정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민주, 보수를 표방하면서 정당 내부의 선거, 후보자 공천, 나아가 국가 정책 결정에까지 개입하고 좌지우지한다”며 “언론이 그냥 언론이 아니라 ‘언론 권력’이 되어 정치권력을 흔들게 되면 사회적·국가적 해악이 되는 것처럼, 유튜브도 그냥 유튜브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권력’이 되어 정치권력을 흔들게 되면 그때부터 사회적·국가적 해악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향해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김어준 방송 나온 국회의원 119명…강유정·김민석·정청래 ‘상위권’ [팬덤 권력]”이라는 제목의 주간경향 기사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