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 열차가 대기 중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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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6일 부산지하철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대체 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평소처럼 4~5분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시간대는 8~17분 간격으로 늘려 평시 대비 57% 수준으로 도시철도를 운행해 평균 78.5%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

시는 또 노조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영업시간 연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 노조는 16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에 들어간다. 최종 교섭이 부결되면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부산=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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