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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미국 대사대리 “한·미 정상, 경주 APEC에서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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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5-1차 한미동맹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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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5-1차 한미동맹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저는 지난달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아펙에서도 만나시겠죠”라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펙 참석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사대리는 현재 한미가 논의 중인 ‘동맹 현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요청했다. 동시에 경제와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한미동맹은 톱 리더십부터 아래까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증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새로운 위협, 새 현실에 맞춰 적응해 변화해야 한다. 이건 매우 큰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사대리는 한미관계가 전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조선업, 제조업, 에너지 공급망 측면에서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에 있어 한미 협력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우리도 한미 산업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을 재활성화하고, 해양능력을 강화하고,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국 발전과 성장을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경제협력 관계는 한미가 얼마나 상호 연결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윤 대사대리는 “우리는 한국의 조선업, 그리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전문성이 높은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석유와 천연자원 등 부분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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