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협상 열려 있다…정치 외교적 해결책 선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자파드-2025'를 시찰했다. 2025.09.1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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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이 중단됐지만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타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포로 교환 현황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선 중단된 상태"라며 "계속하지 못할 거란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추가 제재 경고에 대해 "러시아는 우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협상에도 열려 있다"며 "정치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다"고 했다.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 감축 가속화 계획에 관해선 "유럽연합(EU)과 여러 회원국은 러시아에 적대적 입장"이라며 "제재가 러시아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착각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EU가 지난 3년간 도입한 18차례의 대러 제재 패키지는 러시아가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문제에 대해 "합의가 필요하지만 상임이사국들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사실상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독살당했다는 유족 측 주장에 관해서는 아는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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