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담회 목적 종묘 사적 유용한 의혹
18일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조사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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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김건희 여사의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수행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특검에 출석했다.

김 여사 연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에게 지난 12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변호사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해 조사가 연기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국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종묘 공개 제한 지역 망묘루를 사적인 차담회 장소로 무단 이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을 통해 시설물을 이용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종묘 관리소장을 비롯한 종묘 관리 공무원들은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3일 종묘 망묘루에 코바나컨텐츠 운영 당시 같이 일했던 미국인 작가와 종교인 등을 불러 차담회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국가유산청이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직권남용 혐의 등의 법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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