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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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계열사인 NC AI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TGS) 2025에서 바르코 AI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 참가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을 주도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NC AI는 이를 위해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처음 공개되는 '바르코 3D'다. 이 기술은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시와 텍스처를 동시 제작할 수 있고, 수정 및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해 기존의 복잡한 3D 제작 과정을 대폭 단순화했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 기반으로 캐릭터의 립싱크와 표정, 감정을 실시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하며, 대규모 언어모델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구현한다.

또한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받아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를 자동 생성하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사운드 제작자들이 구하기 어려운 독창적 음향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 AI가 단순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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