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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마스가 대비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해야”…경남도, 국회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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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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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조선산업 재건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대비하면서 동시에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을 경남도가 국회에 건의했다.



    경남도는 23일 “마스가 프로젝트의 실행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한·미 양국 조선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미국 해군 함정 유지·수리·관리(MRO) 사업특화구역 지정과 전용단지 조성 △기업의 해외 진출 맞춤형 지원과 금융 지원 △미래형 선박 분야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인력 양성과 산·학·연 연계 강화 등 내용을 담았다. 앞서 경남도는 △범정부 협의체와 지역 협의체 구성 등 한·미 조선산업 협력기반 마련 △미국 조선시장 선점과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 △공동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 마스가 프로젝트를 국내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발판으로 삼기 위한 실행방안도 만들었다. 경남도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여기에 맞춰 실행방안을 보완할 방침이다.



    경남도 주력산업과 담당자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은 한·미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결정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조선업을 주력산업으로 둔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라며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경남도가 마련한 실행방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뜻의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숙련 인력 양성, 공급망 재건 등을 통해 미국 조선산업을 재건하려는 사업이다. 1500억 달러를 직·간접 투자하는 등 쇠락한 미국 조선업을 되살릴 수 있도록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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