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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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경우 “러시아 관료들은 가장 가까운 방공호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크렘린궁을 타격할 뜻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가 매일 대응할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우크라이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며 러시아 민간인은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강요할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는 지난 23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에게 말했다. 단 한 가지였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 목표는 공직에 계속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휴전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의회에 선거 실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올해 1월1일부터 9월25일까지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서 4714㎢ 이상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역을 다수 차지했다는 의미다. 4714㎢는 서울의 7.8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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