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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별들의 오징어게임”…미 국방, 세계 각지 군장성 800여명 전체 소집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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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 설명 없이 준장 이상 사실상 전원 소집
    일시 집결 따른 안보상 우려 제기


    매일경제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진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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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세계 각지에서 복무 중인 미군 현역 장군 전원을 일시에 소집 관심이 쏠린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안보상 우려도 제기된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의 준장(1성급) 이상 지휘관 거의 전원에게 오는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로 집결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국내뿐 아니라 중동,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각지의 미군 기지에서 복무하는 장성 대다수가 대상이며 분쟁지역 장성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WP는 전했다. 지휘관이 아닌 참모직 장성은 제외됐다고 WP는 덧붙였다.

    국방부도 “헤그세스 장관이 내주 초 고위 장성들에게 연설할 예정”이라고 회의 소집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소집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 전체에서 준장 이상 장성은 약 800명이다. 각 장성이 보좌 인력을 대동할 가능성이 커, 전체 집결 인원은 1천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미군이 최고 지휘관을 일시에 한 자리에 소집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WP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CNN에 ‘체력을 테스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국방부 본부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거나 ‘지휘관 대량해고를 통보하려는 것’ 등 다양한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소집 이유가 무엇이든, 이렇게 많은 고위 지휘관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번 소집이 “장군들의 오징어게임”으로 불린다는 한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장성 소집에 따른 안보 공백의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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