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022년 6월27일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있는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아무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신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29일 오전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2022년 6월 초 대통령실 경호·의전팀, 국민소통관실 실무자로 구성된 나토 정상회의 사전답사단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다녀왔다. 같은 달 27일부터 그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 윤 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 때도 동행해 김 여사 업무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식 직책 없는 민간인 신분인 신씨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특혜 논란이 일었다.
신씨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의 차녀로, 신씨가 운영하던 자생한방병원 계열사의 ‘9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역시 특검팀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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