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관련 수사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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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울 중구에 있는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A씨 집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 내 금고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A씨 신분은 참고인”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검은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를 연결해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당선 축하용으로 5돈짜리 금거북이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전 위원장은 그해 9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장에 취임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이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브로커 김모씨 등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추석 연휴 전 권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일자는 검토 중이라고 한다.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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