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 국제기구 등 450여명 참가…'케데헌' 연계 정책투어도
한강투어 후 기념 촬영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참가자들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 세계 67개 도시의 시장단과 77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450여명이 3일간 서울에 머물며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정책 현장을 체험했다.
서울시는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가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진행됐다.
메트로폴리스는 1985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국제도시 네트워크로,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 대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하는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회원도시는 전 세계 65개국 163개이다.
서울 총회에는 뉴욕·도쿄·테헤란·토론토·더블린 등 세계 49개국 67개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세계지방정부연합(UCLG)·파리지역연구원 등 77개 국제기구의 458명이 참석했다.
시는 '대도시의 미래(Metropolitan Futures)'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포럼과 워크숍을 열어 디딤돌소득, 서울런, 정원도시 서울, 청렴도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등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비전을 모색했다.
이치카와 히로오 모리기념재단 상임이사와 슬라쟈나 타세바 IACA 학장이 각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현장을 직접 찾아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도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또한 도시건축과 한옥, 남산과 정원, 한강투어와 전통시장을 주제로 구성된 3개의 정책투어 코스를 다니며 서울의 매력을 경험했다. 각 투어 코스에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 등장한 장소도 포함됐다.
시는 서울 총회와 SLW를 계기로 도시외교의 외연도 넓혔다.
김태균 행정1부시장은 카밀 조셉 바를락 뉴욕 부시장, 장 원더 타이베이 부시장, 마르완 마흐메드 빈 갈리타 두바이시 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친선도시, 도시계획·도시재생, 스마트도시 관련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한층 확장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수한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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