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나경원 "국정자원 특검·국정조사 검토해야…개인에게만 책임 전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조직적 무능·안일함 철저히 조사해야"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가전산망 장애 문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숨진 행정안전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할 소지가 있다면 특검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화재의 원인과 정부 대응 과정, 공직자에게 과도한 책임이 전가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당정이 거짓말로 임기응변해 국민피해를 더 키웠는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의원은 "별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실과 민주 당정의 조직적 무능과 안일함을 철저히 국민 앞에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개인의 희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의 핵심 전산망이 화재로 마비되고, 이를 책임지던 공무원이 극한의 압박 속에서 생을 마감한 현실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방송은 실제로 방송되는 것인가. 양심의 가책은 전혀 없는 것인가"라며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국가전산망 복구를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의 비극적인 선택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석 연휴에 단장의 고통을 겪는 유가족께 무거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