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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국힘 박정훈 의원 “세월호 때 7시간 늦은 朴 대통령 감옥 보내자던 李 대통령 38시간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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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의원 “이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에 38시간 안보여”
    화재 당시 5시 예정 중대본 회의··· “30분 늦춰져”
    “이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 세월호 대처 늦은 박근혜엔
    남은 평생 감옥에서 반성하게 해야 한다고 글 남겨”


    매일경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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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 시절 남긴 글을 인용해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에 제대로 대처한 것이 맞느냐고 따져물었다. 과거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비난을 가해놓고 이번에는 38시간 동안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13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강하게 비난을 퍼부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소환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 (과거에 올린) 게시물을 보세요. ‘머리 올리느라 90분이 걸렸다’ ‘박근혜는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치소로 보내고 모든 죄상을 엄히 밝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후에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해야 한다’ 얘기했다”며 “이렇게 얘기한 사람이 (국정자원 화재 이후) 38시간 동안 나타나지도 않고 15일 뒤에 현장에 갔다”고 꼬집었다.

    질의 중 화재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시점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각이 30분 늦춰진 원인도 지목됐다. 김민석 총리가 주관하려고 했던 것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게 되면서 늦어졌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향해 “(지난 9월28일) 중대본 회의가 원래 오후 5시에 잡혀 있었다”며 “5시30분으로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배 부총리는 “국무총리 주관 회의였는데 대통령이 주관하기 위해 5시30분으로 일정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예능 찍다가 (회의 시간이) 늦어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출연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방송 초반 ‘오후 1시15분’을 가리키는 요리사의 시계가 찍힌다. 이후 ‘오후 4시10분’이 찍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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