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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사퇴 안 해" "해임법 추진"…김형석, 줄 잇는 논란에도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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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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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뉴라이트 사관, 독립기념관 사유화, 근무 태만. 모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수많은 지적에도 김 관장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보훈부는 장관이 해임을 건의할 수 있게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독립기념관에서 종교모임과 ROTC 동기회 등을 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독립기념관/지난 5월 :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대관 절차에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사유화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는 관장의 직위를 이용한 명백한 특혜이고 업무상 배임입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그렇지 않습니다. 독립기념관의 활성화를 위해서 단체관람객들을 적극 유치를 하고 있고 이 건에 대해서 미리 두 달 전부터 여러 차례 회의와…]

    "광복은 연합국이 준 선물"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광복절 기념사 역시 해석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과 독립정신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 돼 있어요. 수행하고 계십니까? 지금?]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예, 그렇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이바지하셨습니까? 지금?]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관용차 기록을 근거로 김 관장이 상습적인 지각과 조기퇴근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김 관장은 관내에서 도보로 출퇴근한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특정 감사에서 김 관장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 보는 중이라며 법과 정관에 위배될 경우 장관이 독립기념관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 관장은 임기를 지키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사퇴할 생각 없으십니까. 이제 그만?]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사퇴할 생각 없습니다.]

    한편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며 기념관 점거 농성 중인 유공자 후손 등은 국감장 앞에서도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영상편집 류효정]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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