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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정부, 이시바 일본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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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17일 오전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마사카키\'라고 하는 이 공물은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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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17일 대변인 논평을 내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가 간, 국민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해왔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후임을 노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는 오는 19일까지인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를 보류하는 방향이라고 엔에이치케이(NHK)가 보도했다. 이는 한국, 중국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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