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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로 잘 알려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규슈 오이타현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10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1995년 총리 재임 중 무라야마는 일본의 주변국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중]
"의심할 여지 없는 이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밝힙니다."
전후 50년을 맞은 시기,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행보를 '침략'으로 규정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과를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99년에는 북한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다 2000년 정계를 은퇴했습니다.
말년에도 그는 일본 서민들이 다니는 시설을 이용하며 소탈한 삶을 살아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00세 생일을 맞아 사진이 공개되자 신선 같이 긴 눈썹이 화제가 됐는데,
일본 현지 언론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규슈 오이타현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10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1995년 총리 재임 중 무라야마는 일본의 주변국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중]
"의심할 여지 없는 이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밝힙니다."
전후 50년을 맞은 시기,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행보를 '침략'으로 규정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과를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24년 오이타 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무라야마는 1972년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고,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연립 내각을 이끄는 총리에 올랐습니다.
1999년에는 북한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다 2000년 정계를 은퇴했습니다.
말년에도 그는 일본 서민들이 다니는 시설을 이용하며 소탈한 삶을 살아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00세 생일을 맞아 사진이 공개되자 신선 같이 긴 눈썹이 화제가 됐는데,
그는 당시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기원한다"며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사는 것, 하루하루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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