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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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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대상 후보작에 '8룡'…마비노기·세나리 등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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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게임대상' 투표 시작…내달 12일 시상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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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고의 게임 후보작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마비노기 모바일', 'P의 거짓: 서곡' 등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리고 경쟁에 돌입한다. 넥슨과 넷마블 등 대형사뿐 아니라 위메이드·네오위즈 등 전통의 강호도 유력 게임을 내놓고 대상 수상을 노린다.

    넷마블 기세 '무섭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가 20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부문별 후보작을 살펴보면, 대통령상(대상) 및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이 포함된 본상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엑스알 개발),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뱀피르'(넷마블네오), '세븐나이츠 리버스'(넷마블넥서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네오플), '후즈 앳 더 도어'(스코넥엔터테인먼트),'P의 거짓: 서곡'(네오위즈), 'RF 온라인 넥스트'(넷마블엔투)가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후보작에 자사 계열 작품을 3개나 출품하며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이 이번에도 대상을 획득한다면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넷마블이 출품한 작품 중에선 지난 5월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작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출시 당일 7시간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 16일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는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작품은 2015년 출시 이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출시한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흥행 측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한 소재로 모바일·PC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출시 9일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RF 온라인 넥스트'도 강력한 후보작이다. 이 작품은 2004년부터 20년가량 서비스한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다.

    넥슨·위메이드·네오위즈도 '쟁쟁'

    올해 상·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우수 게임으로 선정된 작품들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위메이드엑스알(XR)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북유럽 신화 배경의 서사, 언리얼 엔진5 기반 아트와 대규모 전투 같은 콘텐츠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도 특징이다.

    지난 3월 출시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하면서 게임대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년 이상 사랑받은 넥슨 대표 게임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정식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195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66%를 차지하는 등 30·40세대가 주력인 MMO 장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차별 포인트로 꼽힌다.

    이와 함께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올해 3월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게임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완성도와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P의 거짓: 서곡'도 기대되는 후보작이다. 2023년에 게임대상을 받은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로, 지난 6월 글로벌 출시된 직후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부문 국내 1위, 글로벌 유료 1위를 차지했다. 본편과 이번 작품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넘었는데, 해외 비중이 90%에 달하는 글로벌 흥행작이다. 이런 까닭에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게임 확장팩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인기게임상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셰이프 오브 드림즈'(리자드스무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SANDFALL INTERACTIVE), 퍼스트 버서커: 카잔, P의 거짓: 서곡이 포함됐다.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 부문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블레이드 팬텀' 역의 목소리를 담은 이재현(이현) 성우가 후보로 올랐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에 25%, 인기게임상에 80%, 인기성우상에 50% 비중으로 반영되며, 누구나 게임대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내달 5일 진행되는 본상 2차 심사 점수와 대국민 투표, 미디어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며, 내달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생방송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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