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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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재는 오늘(21일) 임시국회에서 진행되는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어 새 총리가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전날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는 연립정권 수립에 공식 합의하고, 총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두 당의 중의원 의석을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일부가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야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돼 다카이치 총재가 다수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다카이치 총재는 '여자 아베'로 불립니다.
자민당이 강경 보수 성향의 유신회와 손잡으면서 다카이치 내각은 보수화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정되면 일본의 대 한국 노선은 강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앞장서며 전범은 더는 죄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문제 역시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며 반한 노선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일본에 온건한 제스처를 취해온 만큼 다카이치 총재도 한미일 협력을 위해 우리나라를 자극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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