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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복지 일자리 늘고 농업·건설 일자리 줄고…돌봄 수요가 산업지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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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2025년 노인일자리 모집 신청 첫날인 5일 서울 동대문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이 일자리 신청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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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에 복지 관련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사회복지 서비스업 일자리가 농업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이상 기후와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작물 재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잇따라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4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산업 소분류(234개) 기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68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신산업 분류가 적용된 2017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234개 산업 소분류 가운데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가장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은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에 일하는 이들을 뜻한다. 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도 작년보다 3만2000명 늘어난 2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농어가 인구 감소와 기상이변 영향으로 작물 재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5000명 감소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건물건설업도 6만9000명 줄었다.

    특히, 고령층에서 복지 관련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다. 산업 중분류(77개) 기준, 60세 이상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는 1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9000명 늘어 농업(103만7000명) 취업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직업 소분류(163개·군인 제외)별로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153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명 감소했다. 매장판매 종사자는 온라인 무인화와 내수 부진 영향으로 2020년부터 6년째 줄고 있다. 작물재배 종사자와 건설 및 광업 단순종사자도 각각 9만8000명, 5만7000명 감소했다.

    반면 청소 관련 종사자가 4만6000명 가장 많이 늘었고,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도 4만3000명 증가했다. 정부 행정 사무종사자에서도 4만2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2241만5000명 가운데 월 200만~300만원 미만이 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0만~400만원 미만 22.4%, 400만~500만원 미만 11.2%, 500만원 이상 16.3%, 100만~200만원 미만 9.9%, 100만원 미만 9.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00만원 이상 구간이 1.4%포인트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0만~400만원 미만과 400만~500만원 미만도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만원 미만 비중도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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