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증거 확보… “모든 혐의 부인 중”
아동 성 착취물 소지 및 거래 혐의를 받는 마이클 데이비드 부스의 유튜브 채널 화면.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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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인기 유튜버가 아동 성 착취물 소지 및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수공예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마이클 데이비드 부스(39)가 지난 22일 켄터키주(州)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메신저를 통해 아동의 성적 행위를 묘사한 이미지를 소지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부스는 12세 미만 아동 3명과 청소년 3명이 등장하는 성 착취 이미지 6장을 소지했고,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다른 사용자들과 15회 이상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부스의 메신저 활동을 추적해 문제의 계정과 그의 주택 IP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자택 압수수색으로 범행 증거를 확보했다.
부스는 구독자 약 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팔로워 약 25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Mr. crafty pants’에서 다양한 수공예품 제작 방법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어왔다. 체포 하루 전까지 페이스북 글을 올리는 등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살아있지만 유튜브 채널은 폐쇄됐다.
현재 부스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 혐의 20건으로 기소된 상태다. 법원은 15만 달러(약 2억1500만원)를 보석금으로 책정했다. 그가 석방된다면 가택 연금 및 인터넷 사용 금지 등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다만 부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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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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