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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일본은행, 기준금리 0.5% 유지···6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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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1000엔화.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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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6회 연속 엔화를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30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이후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9월 중순 회의와 마찬가지로 정책위원 9명 중 2명이 금리를 0.75%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일 간담회에서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의사를 나타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일본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과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해 왔다.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낸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고려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다.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내놓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이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1%포인트 상승한 0.7%로 제시했다.

    2025년도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치는 2.7%를 유지했다.

    2026년도와 2027년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7%, 1.0%로 변동이 없었다. 2026년도와 2027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이전과 같은 1.8%, 2.0%를 제시했다.

    일본은행은 물가가 안정적으로 2% 이상 오르는 시점이 2026년도 후반에서 2027년도 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수정하지 않았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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