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핵잠수함 승인엔 “역사에 남을 업적”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를 통해 미국 측이 승인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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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정부는 곧 대미투자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예산과 입법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우선 성공적 한미 협상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 관세 인하와 투자 확대, 두 축이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경제안보체제가 열렸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이 법(대미투자특별법)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모아 대미투자에 지원하는 국가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이 11월에 제출되면 11월1일부터 소급 적용할 예정”이라며 “입법과 집행을 동시에 추진해 협상 성과를 빠르게 제도화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개발 승인을 공개 요청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낙한 데 대해서는 “22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라고 했다. 그는 “역사에 남을 중대한 업적”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시도했던 일이 2025년 이재명 정부에서 현실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 추진 잠수함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혼연일체돼 평화와 안보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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