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술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거대 기술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약 35조8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은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0조7000억원) 규모 채권을, 미국에서 17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알파벳은 지난 4월에도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빅테크들은 천문학적 자본과 전력이 드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말 그대로 ‘투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들 기업이 AI 관련 인프라 투자에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30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는 지난달 말 3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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