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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고려아연·유상증자 모집 주선 증권사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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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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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의혹이 불거진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사였던 증권사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김진호 부장)은 4일 오전부터 고려아연 본사와 케이비(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일부 부서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30일 2조5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자사주 공개매수를 하면서 “향후 재무구조에 변경을 초래할 만한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공개매수가 진행 중일때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케이비증권도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사였다. 하나은행은 당시 고려아연에 4천억 원을 빌려줬다.



    자본시장법 제178조에 따라 금융투자상품 매매·거래 과정에서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으로 기재 또는 표시하는 등의 부정거래 행위는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고려아연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경영진 주거지 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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