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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기도 인플루엔자 환자 유행 기준치 2배···“예방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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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인플루엔자 접종 안내문.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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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환자가 유행 기준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44주(10월26일~11월1일) 기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감염환자로 의심되거나 분류되기 전 단계의 환자) 분율은 1000명당 22.0명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유행 기준(9.1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재채기에 의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이 많은 영유아와 학생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내 7~12세 환자 비율은 81.1명, 1~6세는 49.5명, 13~18세는 31.5명으로 어린 연령대에서 높은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백신 접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접종을 당부했다. 11월 4일 기준 도내 65세 이상 도민의 약 155만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3.7%를 기록했다. 어린이 접종률은 49.5%로 약 68만명이 1회 이상 예방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방문 전 확인 필수)에서 가능하다.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유행기준보다 높은 상황으로 도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서둘러 접종해 겨울철 유행 전에 면역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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