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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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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핵추진 잠수함, 자주국방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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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추진 잠수함, 김정은 간담 서늘할 것…이재명 정부 중 전작권 전환"

    더팩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핵추진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속도와 은밀성이 뛰어나다. 자주국방에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잠을 못 잘 것이다. 간담이 서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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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핵추진 잠수함 추진은 자주국방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핵추진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속도와 은밀성이 뛰어나다. 자주국방에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잠을 못 잘 것이다. 간담이 서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벌인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그세스 장관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빨리 나오지 않은 것에 귀국하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라며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면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는 "자주국방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일본도 윈윈하는 방향으로 모색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3단계 검증 중 2단계 검증을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단계는 1단계 최초작전운용 능력과 2단계 완전운용능력,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 등으로 나뉜다.

    안 장관은 "2006년 전작권 전환을 합의해 20년간 체계적, 능동적, 안정적,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1단계 검증은 2019년에 검증을 끝냈다. 2022년 2단계 평가 준비를 마쳤는데 검증을 하지 않았다. 이번 SCM에서 2단계 검증을 내년에 하기로 합의, 접근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검증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갖고 (한미) 양국 대통령에게 전환연도를 건의한다. 양국 정상은 이를 갖고 역내 환경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전작권 회수되는 절차"라며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 내에 전환 실현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는 촉박하지 않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안 장관은 "준비를 많이 했고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룬 것이 있다. 조건이 굉장히 많은데 거의 충족했다. 예산도 투입해 총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미측도 상당 진척을 이뤘다는데 의견일치를 이뤘다"라고 답했다.

    전작권 환수가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각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전작권을 전환해도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않는다. 한미연합사령부 체제는 유지하며 한미 연합 방위는 더 공고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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