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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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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 할머니·손자 사망…손자가 살해 후 투신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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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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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함께 살던 할머니와 손자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손자가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투신한 정황이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7일 오후 11시 40분경 부평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이튿날인 8일 오전 9시 40분경 A 씨 거주지를 찾았다가 그의 할머니인 70대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 씨는 “다발성 좌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또 B 씨는 “과다 출혈로 인한 실혈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A 씨 사망 전후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범행 후 자택 인근 건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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