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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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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함대사령부, 첫 함대급 훈련 실시···최신예 정조대왕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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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지난 2월1일 제주 앞바다에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모항인 제주해군기지를 향해 항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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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 후 첫 함대급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기동함대사령부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했다. 지난 2월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 이후 김인호 기동함대사령관(소장)과 함대 참모진이 해상에서 직접 지휘한 첫 함대급 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먼바다에서 작전하는 기동함대사령부 특성상 사령관이 직접 지휘한다. 기존 1·2·3함대의 경우 사령관은 육상지휘소에서 전체 훈련을 지휘하고 해상에 전개한 전력은 해상전투단장(준장급)이 지휘해왔다.

    이날 훈련에는 최신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8200t급)을 비롯해 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7600t급), 구축함 왕건함·강감찬함(4400t급), 군수지원함 천지함·대청함(4200t급) 등 함정 7척과 항공기 3대가 참가했다. 해군 관계자는 “기동함대의 작전 수행능력 완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3일간 주야간 구분 없이 강도 높게 (훈련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관할 해역을 특정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함대의 특성에 따라 이번 훈련은 남해와 동해를 이동하며 대함전·대잠전·방공전 등 복합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훈련도 진행됐다.

    훈련 기간 기동군수 지원작전 훈련도 병행됐다. 이 훈련은 이동 중인 부대 및 함정에 필요한 군수 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는 훈련을 뜻한다. 해군은 “함대급 해군 전력이 원해 등 임무 해역에서 지속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인호 사령관은 “첫 함대급 해상 기동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함대의 작전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반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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