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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 유서 본인 필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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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지난달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양평군 공무원 A 씨의 자필 메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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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던 양평군청 공무원이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무원이 남긴 유서는 필적 감정 결과 본인 필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변사자의 유서 필적과 변사자가 평소 사용하던 업무 수첩 등에 기재된 필적은 동일한 사람에 의해 작성된 필적일 개연성이 높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숨진 이는 양평군청 소속 5급 사무관 50대 A씨로, 지난달 10일 자택에서 동료 공무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혼자 거주하던 A씨는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동료들이 집을 찾아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서로 추정되는 문건에 대한 필적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A씨는 특검이 수사 중인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공흥지구는 2011~2016년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개발업체 ESI&D가 추진한 사업으로, 개발부담금 감면 등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돼 특검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에서 개발부담금 산정·부과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원=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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