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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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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감 미쳤다”…삼성, 사내교육에 ‘갤럭시 XR’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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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 임원까지 XR 활용 교육 진행


    매일경제

    삼성 임직원이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갤럭시 XR을 착용한 채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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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기기 ‘갤럭시 XR’을 활용한 차세대 기업교육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2일 삼성인력개발원에 따르면 기존 강의실 중심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헤드셋 형태 XR 기기인 갤럭시 XR을 활용한 교육을 시작했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국내 출시한 헤드셋 형태의 모바일 기기다.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물리적 제한 없이 확장된 3차원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로 자연스럽게 기기와 상호 작용하며 정보를 탐색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는 음성, 시선, 손짓으로 AI에게 지시를 내려 지구 반대편의 맛집을 검색해 식당 안을 돌아다니는 가상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콘서트 현장 영상 콘텐츠를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감상할 수도 있다.

    매일경제

    [삼성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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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신입사원부터 고위임원 교육까지 임직원 교육 전반에 갤럭시 XR을 활용할 계획으로, 이달에는 ▲명상 ▲삼성 역사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교육에 AI·X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먼저 적용했다.

    교육생들은 갤럭시 XR을 착용한 뒤 가상공간에서 음성·시선·제스처 등 직관적 상호작용을 통해 주제별 맞춤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교육생들은 삼성의 뿌리인 1938년 삼성상회 창업 당시로 돌아가 회사 내부를 탐방하는 역사 체험을 할 수도 있고, 가상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 진행 연습을 해볼 수도 있다. 부서장이 부서원 간 갈등을 조율하는 롤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연간 2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갤럭시XR을 활용한 AI·XR 결합 교육을 통해 업무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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