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엑스알’로 교육받는 모습. 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엑스알’을 직원 교육에 활용한다.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이어주는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신입사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회사의 역사를 배울 수 있고, 가상 발표나 토론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직원 교육을 맡는 삼성인력개발원이 이달부터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 엑스알’이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명상과 삼성 역사 체험, 리더십과 외국어, 토론 등 총 5개 교육에 갤럭시 확장현실 콘텐츠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헤드셋을 쓰면 펼쳐지는 가상 공간에서 교육생들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만들어진 1938년으로 돌아가 역사 체험을 하거나, 가상 발표나 회의 진행을 연습할 수 있다.
삼성인력개발원 관계자는 “1년에 2만명 이상의 직원과 임원이 갤럭시 엑스알을 활용해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최신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인력개발원과 협력을 강화해 엑스알 교육 콘텐츠를 늘리고,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기기를 통한 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