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2022년 6천769건이었던 지역 교통사고는 2023년 7천305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천397건까지 증가해 3년간 총 2만1천471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 대 차 사고가 1만7천167건(79.9%)으로 가장 많았고, 차 대 사람이 3천777건(17.5%), 차량 단독 사고 527건(2.4%) 등이다.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47명, 2023년 57명, 2024년 37명으로 총 141명이다.
대전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10월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53명"이라며 "이는 지난해 전체기간 발생한 사망자 37명과 비교해 43%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시민 인식 개선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는 '교통사고 사망 제로 대전 선포식'을 열고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개선 민관 업무협약, 한문철 변호사 교통안전 특강 등을 진행했다.
또 최근 5년간 지역 노인 보호구역을 40%가량 확대했고, 내년에는 고령 운전자 첨단안전운전 보조 장치 등 교통안전 시책사업을 펼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 정책을 세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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