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테러 현장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흉기 테러 공격이 발생해 4명의 이스라엘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루살렘 남쪽 유대인 정착촌 구시에치온 부근 교차로에서 한 자동차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곧이어 차에서 내린 괴한들이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이스라엘인 3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이 다쳤다. 또 테러범들을 제압하려던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민간인 여성 1명이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테러범 2명을 사살했으며 이들이 사용한 자동차 내부에서 폭발물이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해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는 자바 마을에 정착민 수십명이 들이닥쳐 민가와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지난 13일에는 정착민들이 데이르이스티야 마을의 하자하미다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고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는 돼지"라는 낙서를 남긴 일도 있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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