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콘텐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됐다.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로컬콘텐츠 개발 역량이 우수한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5 로컬콘텐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공명팀. 왼쪽부터 김병국 센터장, 정윤서 학생, 창업지원단 행정팀 변도흠 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상을 차지한 계명대 창업동아리 '공명' 팀(관현악과 정윤서·수학과 남하진·광고홍보학과 천명교)은 매년 낙동강에 폐기되는 '못난이 참외' 문제에 주목해 성주 참외를 활용한 탄산음료 '참톡스'를 개발했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정주형 창업 모델을 제안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또 계명대 식품가공학과 교수진,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TMR) 연구진, 산학협력단 특허지원 부서, 지역 식음료기업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예비창업패키지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후속 창업지원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병국 계명대 창업교육센터장은 “지역 인구소멸과 청년 유출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지역 기반 정주형 창업가 양성은 중요한 과제”라며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을 연계해 지역에서 성장하는 유망 창업가를 꾸준히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부터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계명대는 로컬콘텐츠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로컬창업동아리 등 15개의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매년 약 2500여 명의 학생이 지역기반 예비창업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