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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일본보다 싸다고?…“차라리 미국 쇼핑가자” 왕복 50만원대 항공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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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프라이데이 겨냥한 이벤트 봇물
    샌프란시스코 왕복 50만원대 등장
    아시아나도 100만원대 할인 나서
    수험생은 국내 25%·미주 7% 할인


    매일경제

    연말 이벤트 항공권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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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권이 미(美)쳤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특가항공권이 50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이웃나라 일본 보다 싸졌다. 겨울 휴가철 미국행 반짝 찬스가 등장한 셈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장거리·단거리 노선 특가 프로모션 항공권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미주 노선이다. 에어프레미아가 17일부터 선보인 미주·아시아 노선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이벤트에는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권이 19일 출발 기준 9박 10일 일정으로 왕복 총액이 56만1100원 수준에 나와 있다. 심지어 항공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 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최저 왕복 항공권 금액은 뉴욕이 62만원, 하와이 호놀룰루가 52만원선이다. 비교적 규모가 큰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프로모션 적용 땐 뉴욕 148만원, 호놀룰루 101만원이면 왕복으로 오갈 수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행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연말을 앞두고 일본행 노선은 가격이 치솟고 있다. 대한항공의 도쿄 왕복 항공권은 6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벤트 기간은 오는 27일부터다.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다. 미주 노선을 최저 783달러(약 114만원)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알려져 있다.

    수험생은 더 싸게 갈 수 있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내년 1월 31일까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선은 일반 운임 기준 25%, 국제선은 노선·운임 유형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해 준다. 국제선의 경우 이벤트·스마트·일반·비즈니스 운임 등 대부분 운임 유형에 할인이 적용된다.

    본인과 동반인 1인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니, 더 유용하다. 노선별 할인율은 △국내선 25% △미주·대양주·중앙아시아 10% △중화권 7% △ 유럽·일본·동남아 5% 등이다.

    수험생은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2026년 수능 수험표 △2026년 대입 원서 접수증 △2026년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중 한 가지 서류 원본을 제시하면 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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