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생명윤리법 20년…정은경 장관 “AI 등 윤리적 토대서 발전하도록 노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공지능(AI), 유전자 편집 기술 등 과학 기술이 윤리적 토대 위에서 발전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생명윤리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이 시행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아 생명윤리정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그간 생명윤리정책의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며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생명윤리법은 생명과학기술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를 주는 것을 막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게 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정 장관은 “2005년 배아줄기세포 연구 관련 윤리 위반 사건 등으로 생명윤리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생명윤리법을 통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구성, 정책연구센터 구축 등 체계가 마련됐다”며 “이후 생명윤리법은 인간 대상 연구, 인체 유래물 연구 등에서 윤리적 기준을 제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기술 등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차별방지 등 윤리적 토대 위에서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생명윤리정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 종사자 등에 대한 유공자 표창식이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생명윤리정책,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남겨진 과제와 미래’, ‘보건의료 자원 배분의 윤리적 원칙과 제도적 조건에 대한 고려’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2,900원으로 한겨레신문 한달내내 무제한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