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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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한 농장에서 기르는 씨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됐다. 올가을 경기 4곳, 광주 1곳에 이어 전국 6번째 확진이다.
충북도는 영동군 용산면의 씨오리 농장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확진돼 이 농장 오리 4100마리를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농장 반경 10㎞ 방역대 안 닭·오리·메추리 농장 8곳(131만4천마리)은 이동 제한 조처가 내려졌다. 이 농장 반경 500m 안엔 메추리(1곳, 1만5천마리) 농장이 있고, 3~10㎞ 안엔 메추리(1곳, 55만마리)·오리(1곳, 6천마리)·닭(4곳, 60만8천마리) 농장이 산재해 있다. 500m~3㎞ 안에도 닭(1곳, 4만9천마리) 사육 농가가 있지만 이미 출하한 상태다.
충북도는 오는 25일까지 지역 오리 농가 37곳을 대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정밀 검사를 진행할 참이다. 방역 당국과 전국의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가는 철새 등에 의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전북·충남·전남·부산·광주·서울·충북 등 9곳에서 야생 조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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