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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원주 반도체소모품실증센터 착공…원주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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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원주 반도체소모품실증센터 착공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 여섯 번째부터), 원강수 원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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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소모품실증센터 착공식이 19일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실증센터 건립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통상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가 시행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수행한다. 실증센터는 실제 반도체 제조공정과 유사한 조건에서 세라믹 히터나 포커스 링, 쿼츠웨어 등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소모되는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실증센터는 국책사업으로 국·도비 275억원과 시비 152억원 등 총 427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2562㎡ 규모에 반도체 제조 시설인 FAB과 기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증센터에는 12인치 웨이퍼 기반 공정용 장비를 포함해 시험·분석 장비, 공정 안정성 검증 장비 등 총 10종이 갖춰질 예정이다. 기존 센터가 주로 시제품 분석 중심인 것과 달리 이번 실증센터는 반도체 소모품 시험 생산부터 성능 검증, 공정 안정성 검증까지 반도체 소모품 생산의 전 주기 산업생태계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착공한 원주 한국반도체교육원과 연계해 특화·심화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산·학·연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 도지사는 “반도체 소모품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품목으로 국내 많은 반도체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지난달 착공한 미래차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와 함께 두 사업을 쌍두마차로 강원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국반도체교육원과 미래차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에 이어 실증센터 착공까지 진행되며 원주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성과가 우량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강원권 반도체클러스터 구축과 수도권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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