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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5대 축으로 재도약…경쟁사 추격 넘어선 기술 완성도 확보해야" [인더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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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소통행사 '티톡스'서 경영 성과 전략 공유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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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IT OLED, 전장용 디스플레이, QD-OLED, XR OLEDoS(올레도스) 등 5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9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직원 소통행사 '디톡스(D-Talks)'에서 올해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며 "견고한 기술 장벽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대응력을 높이고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했다"며 "QD-OLED 모니터 판매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에서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폴더블·IT용 OLED·QD-OLED·차량용 OLED·XR용 OLEDoS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 양산을 앞둔 IT OLED(노트북·태블릿)용 8.6세대 라인에 대해 "경쟁사가 따라잡을 수 없는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전후공정 제조 경쟁력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2030년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IT OLED는 고객사와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XR OLEDoS와 차세대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도 강화한다. 이 사장은 "XR·올레도스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경쟁 심화에 대한 경각심도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와 제조 경쟁력이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기술, 고객, 실행 세 가지 본질을 조직 문화에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강조해온 'A.C.E(Action, Customer, Excellence)'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 고객 최우선 가치, 차별화된 기술로 또 한 번 비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톡스(D-Talks)'는 'Display Talks'의 줄임말로, 조직 내 불필요한 '독(毒)'을 소통으로 해소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아산 1캠퍼스와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서도 생중계 공간이 마련돼 약 1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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