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지하철 파업수순 밟나···1노조 83.5%·2노조 77.9% 쟁의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지하철 4호선 서울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하철이 파업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서울지하철 노사는 극적타결을 이뤘지만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퇴로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4~19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3.5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9130명 중 88.58%인 8087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은 6755표, 반대 1319표였다(기권·무효 제외).

    공사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지난 14~17일 쟁의행의 찬반투표를 실시해 77.97% 찬성으로 가결됐다.

    일명 MZ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오는 21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공사는 앞서 1~3노조와 각각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각 노조는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교섭의 쟁점은 임금인상과 신규채용 규모 확대다.

    1노조는 쟁의대책회의를 거쳐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디데이와 투쟁방침을 알릴 예정이다. 1·3노조는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를 통한 사측과의 쟁의조정절차 법정기한이 만료됐다. 현재 지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다.

    현재 파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친 1노조는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며, 2노조는 조정절차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