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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대장동 조작수사 감찰을" "7800억 토해내라"…극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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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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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여야는 오늘 각기 다른 장소에서 정반대 주장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로 가서 대장동 2기 수사팀이 수사를 조작했다며 감찰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범죄수익을 내놓으라며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건물 앞을 찾아갔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조작기소 대응' 특위는 법무부 청사를 방문해 대장동 2기 수사팀에 대한 추가 감찰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이 정영학 녹취록의 단어 일부를 왜곡·조작했다는 겁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거에 손을 대서 사건을 조작한 것이 범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그 동지를 엮어서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

    법사위 소속 범 여권 의원들은 대장동 '항소포기'에 반발했던 18명의 지검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공무원 다수가 결집해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이런 집단 항명을 용인해 준다면 검찰권의 민주적 통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피고발인들의 반민주주의적 범죄행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연일 야외 집회를 이어가는 국민의힘, 오늘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씨가 소유한 서울 청담동 건물 앞으로 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날아간 7400억은) 성남시민 전체에게 소비쿠폰을 86만원씩 지급할 수 있는 돈입니다. 대통령이든 법무부 장관이든 7800억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항소 포기'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항소포기 사건으로 박철우 부장이 피고발인 신분임을 알고 있음에도 승진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검찰 조직을 향한 조롱이자 국민을 향한 도발로밖에…]

    대장동 '항소포기'를 두고 여야의 대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공영수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강아람 유정배]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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