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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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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째 입국 제한’ 유승준, 후배 가수 피처링으로 한국 가요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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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저스디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릿’(LIT) 제작기 영상 속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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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23년째 제한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49)이 래퍼 저스디스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1일 저스디스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새 앨범 ‘릿’(LIT) 제작기 영상에는 유승준이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유승준이 안경을 낀 채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 작업 중인 파일명이 잠시 나오는데 ‘홈 홈 - 와이에스제이(YSJ) - 아카펠라’라고 저장돼 있다. 여기서 와이에스제이는 유승준의 이니셜로 보인다.



    유승준은 이 앨범의 수록곡 ‘홈 홈’(Home Home)에 참여했다. 20일 이 곡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크레디트에는 피처링 가수 이름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 곡에서 저스디스와 번갈아 랩을 하는 특정인의 목소리가 유승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후 올라온 제작기 영상에 유승준의 작업 모습이 등장하면서 그의 피처링은 기정사실화됐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국외 공연 등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병역 기피’ 비판이 일자 당시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을 수용해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했다. 유승준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수차례 소송을 냈다. 앞선 두차례 소송에서도 모두 이겼고, 현재는 세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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