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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압수수색 중 도주한 '도이치 공범'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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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20일 김건희특검에 압송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 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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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 도중 도주했다가 붙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 씨에 대해 특검이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21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1차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특검은 그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김건희 씨 계좌를 맡아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열렸던 김건희 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에서는 김 씨와 이씨가 2012년 10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메시지에서 이씨는 "네가 걱정돼서 말 못 할 것도 참고 있었는데, 내 이름까지 드러나면 나는 어떻게 하느냐. 김00도 이미 내 이름을 알고 있다. 도이치 쪽은 이제 손 떼려고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내가 더 비밀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이라고 답한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씨는 또 과거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개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특검의 압수수색 중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당시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수배 중이었습니다.

    약 한 달간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이씨는 어제(20일) 오후 충북 충주의 한 휴게소에서 특검에 붙잡혔습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일(2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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