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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재명 정부

    장동혁 “고환율·고물가 고통은 이재명 무능세(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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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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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재명 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稅)”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하느라 경제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은 이제 15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매년 200억달러의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 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도 지속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한숨만 담기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 재정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며 “유동성 확대와 통화량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퍼주기 예산은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빚을 권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정부는 이제라도 확장 재정 기조를 건전 재정 기조로 바꾸고 약탈적 포퓰리즘이 아니라 청년 미래 챙기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구호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이제 호텔 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고환율을 지적했다. 그는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장적 재정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소모적인 재정 지출이 늘어나고 시중에 원화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지금 필요한 건 무분별한 재정 살포가 아니라 경제 기초 체력 회복을 위한 구조 개혁”이라며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대책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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